공단 일산병원, 의원과 연계 성공적
공단은 일산병원이 개방병원을 운영한 후 최근 2000건의 이용 실적을 돌파했으며, 이는 "개방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공단 일산병원(병원장=洪元杓)은 보건복지부에서 개방병원 시범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모델병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2000년 9월부터 현재까지 개방병원(Attending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개방병원이란 지역사회의 개원의사가 2·3차 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전달체계를 말한다.
개방병원 운영에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할 수 없는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법), EMG(근전도 검사), MAMOGHRAPHY(유방암검사) 등 고가 의료장비를 이용한 정밀검사가 가장 많이 실시됐다.
또한 수술 또는 입원 필요시 유휴 수술실과 입원실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1차 의료기관의 애로점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공단은 "환자측에서도 신속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료계 관련자는 "최근 새정부의 공공의료 확대와 관련 의료시설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개방병원 체계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의원은 시설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는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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