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선영 교수 ...한방 구조적 모순 지적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들이 잇따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관련 단체 연자들이 ‘한의약 R&D 혁신세미나’가 진행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지원본부 이상구 R&D 전략개발단장은 한의약 연구개발 지원과 관련 의견을 세부별로 제시했다.
이 단장은 “부족한 재원과 인력을 극복하고 한의학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Total Map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인 한의약 R&D 현황 파악 및 역할 조정, 전략적 기능 배분, 총괄 기획 등을 담당하는 한의학 육성법에 따른 주무 부처의 역할이 강화되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 R&D 연구 인력의 확대△부처별 연구 사업에 대한 한의약계 연구자의 적극적 참여△기술 사업화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우수연구 사례’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 부 김선영 교수는 한의학 R&D에 대한 구조적인 모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약 현대화의 핵심전략을 이해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것.
그가 제시한 한의 처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효성분을 알 수 없어 한약 제품의 동일한 품질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한약 개발자들은 △세포주를 이용한 과학적인 분자세포생물학적 분석△한약 메커니즘의 이해△유효 성분에 전력하지 말 것△임상을 통한 통계적 자료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관련 연구비를 2007년 70억에서 2008년 80억으로 상향 집행할 예정이며, 중복성 연구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한방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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