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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책정하면 비급여 걱정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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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책정하면 비급여 걱정할 것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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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 의약품의 평가작업이 한창이다.

평가를 통해 약가를 낮추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판단이다. 이런 발상은 한 마디로 지금 약가에 거품이 끼어 있고 그래서 보험재정이 악화되고 있으니 거품을 뻬겠다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약가니 평가니 거품이니 하면 죄지은 것이 없어도 몸을 움추리기 마련이다.

가격인하는 제약사의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활을 걸고 약가 사수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제약사의 심란한 마음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얼마전 심평원에서 열린 약가 재평가 작업은 이런 분위기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답답한 나머지 복지부 관계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지 않는 제품은 반드시 비급여 되는 건가요? 이 질문의 배경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비급여에 대한 악몽이 깔려 있다.

이에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비용에 근거한 효능이 중요하고 효능대비 가격이 높게 책정 됐다면 가격을 낮춰 등재하면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싸게 약값을 매기면 비보험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래저래 제약사만 죽을 맛이다. 개발비 등을 고려 하지 않은 일방적인 싼 약가 요구에 제약사들의 허탈감은 추운 겨울 만큼이나 마음을 얼어 붙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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