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낚시질 하고 아이들은 놀이에 바쁘다.
갯벌에 무슨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이름을 쓰면서 흙장난을 한다. 고기는 잘 잡히지 않는다. 간혹 올라오는 것도 손가락 만한 망둥이가 고작이다.
그래도 갈 곳 없는 강태공들은 낚시줄 드리우기에 바쁘다. 세월을 낚는 이도 있을 것이며 취미로 소일하기 위해 나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지친 현대인들에게 낚시가 위안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했으면 한다. 그냥 잠시 웃다 집으로 돌아온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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