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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압력 보다 개량신약 우대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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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압력 보다 개량신약 우대가 먼저다
  • 의약뉴스
  • 승인 200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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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약가재평가나 약제비적정화, 저가약 인센티브 등 이름을 달리한 사실상 약가인하 정책으로 이익실현이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고위임원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이들 약제비적정화 등은 모두 약가인하의 다른 이름" 이라며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 제약사들이 버티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개량신약에 대해서도 제대로 약값을 인정해 주지 않고 있어 개발의욕을 꺾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개량신약에 대한 약가는 자칫 외자사의 통상압력 빌미를 제공해 준다는 염려 때문인 것 같다" 며 "이것이 사실이면 이 나라 정부는 외자사를 위한 정부인지 국내사를 위한 정부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다행인 것은 최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40%의 약가인하를 통보한 고혈압약 말레인산염에 대해 재평가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복지부의 명확한 재평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차제에 혁신적 개량신약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제대로된 약값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통상압력이 무서워 신약으로 가는 중간단계인 개량신약의 연구 의지를 꺽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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