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미리 소금 간이 된 음식을 피하는 것과 음식물에 소금 간을 더하지 않는 것이 통계적으로 혈압에 있어서 현저한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란의 쉬라즈 대학(Shiraz University)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음식의 소금을 중간 정도로 감소하는 것이 소변 속 나트륨 함유량을 35%까지 감소시켰으며,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는 고혈압 환자들의 낮시간 혈압을 수축기 혈압은 12.1 mm Hg까지, 확장기 혈압은 6.8mm Hg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밤에 측정되는 혈압은 경미하게 더 낮다.
연구진은 60명의 사람들에게 6주간 소금 간이 더해지지 않은 식사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들이 지시에 따른 전, 후의 24시간 소변 속 나트륨 배출량과 혈압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 지시를 따르지 않은 20명의 사람들을 대조군으로 이용했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 성별, 체중, 혈압, 최초 소변 속 나트륨 배출량에 있어서 유사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9세였으며, 절반은 남성이었고, 모든 환자들은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6주 후 식사 지시를 따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소변 속 나트륨 배출량에 있어서 현저한 감소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1일 3~7g의 중간 정도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의 50%에서 혈압 감소가 나타났으며, 1일 7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은 25%만이 그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모든 고혈압 환자들이 염분 섭취를 감소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는 소규모 연구이므로 소금 간을 더하지 않은 식사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Cardiovascular Disorders’ 1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