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틸콜린과 콜린 아세틸트랜스퍼라세 활동 증가시켜
BBC는 17일 인삼이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기억력을 증진 시켜준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전했다.치매 환자는 일종의 기억 상실 형태를 경험한다. 이것은 뇌로 피를 보내는 혈관이 손상을 입어서 야기되는 현상이다.
중국의 연구진은 이러한 기억 상실 증세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인삼으로 만든 약을 복용캐 했는데, 기억력 테스트에서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영국의 전문가들은 이 발견은 주의를 기울여서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미하거나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평균 연령 67세 이상의 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5명의 환자들에게 중국 인삼 뿌리, 잎으로부터 추출한 인삼 추출약과 허브로 알려진 파낙스 노토진생(Panax notoginseng)을 하루 세 번 복용토록 했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듀실(Duxil), 알미트라인(almitrine)과 라우바사인(raubasine)의 혼합물, 뇌 세포에서 산소 이용을 증가시키는 약을 복용캐 했다. 이것은 예전에 치매 노인의 기억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증명된 적이 있었다.
40명 모두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고, 12주 전후로 한 연구를 통해 이들이 이야기, 단어 그리고 발음과 시각적인 것을 얼마나 잘 기억해내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삼을 복용한 사람들은 12주 후에 현저하게 평균 기억력이 증진되었다.
늙은 쥐를 실험해본 결과, 인삼은 뇌 화학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과 콜린 아세틸트랜스퍼라세(choline acetyltransferase)의 활동을 증가시켰다.
중국 베이징 대학의 노인 치료 부분의 교수이자 동지멘 병원의 의사인 진조우 티안이 이 연구를 이끌었는데, 티안 교수는 "중국 인삼 추출물은 값비싼 자연 치료다. 중국 인삼은 수세기 동안 질병과 노화를 막기 위해 중국에서 사용되어졌다. 그러나 경미하거나 중증인 치매 치료에 대한 중국 인삼 복합물의 효과가 지금까지 보고되어진 바가 없었다" 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발견을 증명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American Stroke Association의 Robert Adams박사는 "전통적인 약의 형태로 사용되어졌던 약초에 대한 연구에 대단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치매의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연구진이 지적하듯이 이 연구는 인삼이 기억력을 증진 시켜주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더 광범위한 실례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아담스 박사는 "이 시점에서 기억력 증대를 위한 이러한 약초의 이용에 대한 권장은 이른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Alzheimer's Society의 연구소장 Richard Harvey박사는 "그들은 인삼으로 만든 약을 복용시킨 사람들과 전혀 다른 약을 복용캐 한 사람들을 비교했기 때문에 인삼이 기억력을 증진시켜준다고 하는 것은 전혀 유용한 연구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하비 박사는 "인삼을 복용시킨 사람과 전혀 복용치 않은 사람을 비교했거나 두 그룹 다 인삼과 함께 듀실을 함께 준 그룹을 비교했다면 인삼이 어떤 잇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치료에 사용되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American Stroke Association's conference에서 발표되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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