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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병행, '폐암치료' 효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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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병행, '폐암치료' 효과 있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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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단독 치료보다 생존율 높아
폐암치료에 있어 양·한방 병행 치료가 양방이나 한방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암 보완 대체의학사무국(OCCAM)의 ‘최상 증례 시리즈 프로그램’ 연구 결과, 한․양방 병용치료가 폐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년 생존율의 경우 한․양방 병행 치료군이 47.1%로 나타나 한방 단독 34.3%, 항암제 치료 27.2%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생존율도 한·양방 병용치료군은 27.5%로 한방 17.1%, 항암 치료 1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양 병용 치료가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2배 가까이 연장시켰다.

1년 생존율은 한방 단독이 85.7%로 양방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고, 한․양방 병용 81.0%, 항암치료 5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보건원의 내쳐 회의관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OCCAM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의 실무를 지휘했던 유화승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폐암 세포만을 치료하던 기존 방법을 뛰어넘어 이제는 세계 의료계가 암 세포를 갖고 있는 몸(신체) 전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례는 국내 최초의 최종판정이며 한의학의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중국도 아직 엄격한 NCI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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