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방검진학회는 오는 11월 10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별관 7층 인흥홀에서 ‘제8차 대한유방검진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갖는다.
대한유방검진학회는 유방암 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정확한 유방암 검진과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 실태, 유방암 예방 및 새로운 검진법 등에 대한 최신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총 3부로 나뉘어져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검진 실태 및 대책’, ‘유방암 예방 및 새로운 검진법’, ‘유방암 검진, 과별 특성 및 장단점’ 등을 주제로 9명의 전문가들이 연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의대 김학희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동식 유방촬영술(Mobile Mammography)의 실태조사’ 라는 주제로 유방암 검진차량의 검진 결과 및 효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무료 유방암 검진차량 ‘맘모버스’의 2004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데이터를 기준으로, ‘유방 이상’ 소견을 받은 여성 중 ,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발표될 김학희 교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3%가 유방암 검진차량에서의 무료 유방촬영검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비용이 들지 않고, 이용이 편리해서’, ‘유방 이상증상 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어서’,’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등을 꼽았다. 실제로도 응답자의 72.8%가 유방암 검진차량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추가적으로 유방촬영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했다고 답해, 유방암 검진차량에서의 무료 유방촬영검사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검진실천을 유도하는 유용한 방법임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대한유방검진학회는 이동식 유방촬영검사를 비롯하여 유방암 검진을 여성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검진 형태와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한 전문가들 간의 연구결과 및 최신 정보교류 외에도 홈페이지 (www.breast.or.kr)를 통한 유방암 검진 정보전달, 다양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전개해 일반인들에게 유방암 검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여성들이 보다 쉽게 올바른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