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경쟁약 보다 사망 위험 더 높아
바이엘사(Bayer AG)가 자사의 항출혈제 트라시롤(Trasylol)이 다른 경쟁 약들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이 약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이 5일 보도했다. 1993년 승인됐으며, 아프로티닌(aprotinin)이라는 성분명으로도 알려져 있는 트라시롤은 사망, 심각한 신장 손상, 발작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데이터로 인해 1년 이상동안 의혹을 받아오고 있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바이엘사가 다른 나라들에서도 트라시롤의 판매를 중단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미FDA 자문 위원단은 트라시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이 약이 계속 판매되어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회사측에게 이 약을 평가하는데 대해 훌륭한 표준으로 간주되어지는 엄격한 무작위 임상 시험을 실시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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