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손상된 폐 세포 성장 감소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산(Retinoic acid)이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의 폐암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텍사스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흡연에 의해 손상된 폐 세포는 계속 성장할 수 있으며, 금연을 한 후에도 암에 걸릴 수 있다. BBC 뉴스는 새롭게 폐암을 진단 받는 경우 중 거의 절반이 과거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예전에 담배를 많이 피웠던 22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레티노산을 통한 3달간의 치료가 흡연으로 인해 손상된 폐 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레티노산을 통한 치료의 정확한 효과에 대해 알 수 있는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ancer Research UK’의 조세핀 퀘리도(Josephine Querido)씨는 이번 연구에 대해 “이 결과들은 흥미롭지만, 레티노산이 폐암 성장을 막아주거나 늦추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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