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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 중 4명은 헌혈 부적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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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 중 4명은 헌혈 부적격 판정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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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수 의원 “여성 헌혈자에 대한 철분 보조제 지급 방안 검토 필요” 주장
헌혈 의사를 가지고 헌혈에 참여한 여성 10명 중 4명은 혈액 내 철분 부족 등의 사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여성의 헌혈 부적격 판정은 매년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경수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7년 9월 현재 전체 헌혈 부적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56%이고, 여성 헌혈지원자 중 헌혈 부적격자는 4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헌혈지원자 중 헌혈 부적격자는 4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284만9,287명이 헌혈에 지원했으나 이 중 20.1%인 57만3,274명은 헌혈 부적격자로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7년 9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던 197만8,885명 중 46만4,187명이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아 헌혈하지 못했다. 헌혈 부적격 판정 비율도 2004년 20.1%에서 2007년 9월 현재 23.4%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 헌혈지원자의 헌혈 부적격 판정 비율도 2004년 41.05%, 2005년 43.37%, 2006년 43.18% 그리고 금년 9월 현재 43.6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 헌혈자의 부적격률이 남성 헌혈자의 3배 이상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경수 의원은 “작년 헌혈 부적격자 발생 사유 중 혈액 저비중(철분 부족)이 전체 부적격 사유 중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의 헌혈 부적격 사유 중 30% 정도가 혈액 저비중이라는 연구가 있다”며 “남성의 1/3에 불과한 여성의 헌혈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성 헌혈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건강을 생각하고 헌혈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성 헌혈자에게 철분 보조제를 지원하는 등의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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