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에게도 이런 현상 나타나
고지혈증 치료제 계열약으로 널리 처방되어지고 있는 스타틴(statins)을 통한 치료가 나이와 관련된 노인들의 폐 기능 감퇴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이러한 효과가 흡연을 했던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났다고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리피토(Lipitor), 크레스토(Crestor), 조코(Zocor)와 같은 약들이 포함되는 스타틴 계열약은 폐에 대한 이로운 효과들의 원인일 수 있는 항염증과 항산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노화와 관련된 ‘Veterans Administration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803명의 노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과 폐 기능 감퇴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노년 남성들은 1995~2005년 사이에 2~4번 폐 기능을 측정했다. 흡연과 스타틴 사용에 대한 데이터도 매회 방문 때마다 수정됐다.
연구진의 분석에서 스타틴 사용자들이 연간 폐 기능 감퇴가 더 늦춰지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던 남성들이 사용한 남성들에 비해 1초당 내쉬는 숨의 양에 있어서 추정된 감퇴가 2배 이상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폐 기능에 대한 다른 측정을 이용한 연간 감퇴율에서도 유사했다.
연구진은 “게다가 흡연 상태에 따라 전혀 담배를 피지 않았던 사람들, 장기간 금연자, 최근 금연자와 현재 흡연자로 나눴을 때, 스타틴의 효과는 항상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으나, 감퇴율에 있어서 개선의 정도는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흡연 상태에 따라 이 남성들을 분석한 결과, 장기 금연자와 최근 금연자들이 현재 흡연자와 전혀 담배를 피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더 큰 잇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더 많은 현재 흡연자들을 포함한 부가적인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연구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 이상의 스타틴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0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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