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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단체, '대선정국 활용' 서로 다른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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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단체, '대선정국 활용' 서로 다른길로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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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협- 1인 1정당 가입 활발....간호협- 정책 분석 주력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정치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간호단체들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서로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한국간호조무사협회는(회장 임정희) ‘1인 1정당 가입운동’ 등 적극적인 정치참여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협회 차원의 대응은 피하고 대한간호정우회를 통해 정책분석과 후보토론회 등 차분한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20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6차 이사회에서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 등 본격적인 정치 시즌을 맞이해 ‘1인 1정당 가입운동’ 등 3단계의 정치 참여 추진 로드맵을 확정했다.

정치참여 로드맵은 ‘대선전’과 ‘대선후 총선전’, ‘총선 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 1단계로 대선전 1만명 입당원서를 제출 ▲ 2단계로 총선 출마, 지역후보토론회, 선거운동참여 ▲ 3단계로 국회의원 후원금 보내기, 의정활동감시체계 강화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비해 대한간호협회는 24일 “특별한 정치 활동은 없다”며 “그동안의 정치활동 경험이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사들의 정치활동은 주로 대한간호정우회(회장 윤순녕)를 통해 진행된다. 윤회장은 “사단법인인 간협은 정치활동을 하기 힘들다”며 “후보정책 분석을 통해 간호사들이 지지하는 데 필요한 자료와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선과 관련해 3단계로 준비하고 있다”는 윤회장은 “간호이수 전달과 후보토론회, 후보정책분석 간협신보 게재 등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미 각 후보들에게 간호이슈를 전달했고 11월 초경에 후보 조찬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간협신보게재는 12월 첫 주 경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간호정우회는 간호정책제언으로 ▲ 맞춤 간호로 건강한 노후 만들기 ▲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질적 간호서비스 보장하기 ▲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가족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장 ▲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학교생활로 미래 동력 기르기 ▲ 안심하고 출근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귀가하는 일터 만들기 등을 전달했다.

수년 전부터 간호법 제정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단체는 올해는 의료법 개정으로 대립해 왔었다. 이는 정계와 정부에 대한 협조·압력 수단에 대해 양단체가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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