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코스닥에 상장됐던 동국제약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꾸준한 기관 매수에 힘입어 최초 공모가 14,000원에서 6,000원 가량 오른 20,000원대에 거래되며 업종 우량주로 평가되고 있다.
동국제약 최대주주인 권기범 대표는 코스닥 사장 이후 200억원이 넘는 주식 부가자 됐을 만큼 시가 차액을 누렸다.
또 올해 실적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창사 이래 반기 최대 매출액인 4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 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45.1%, 147.6% 불렸다.
최근 전문의약품 분야 사업비중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1,000억원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동국제약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은 전문의약품.
그동안 동국제약 매출 성장은 ‘인사돌’ 등 일반 의약품이 주도했지만, 올 상반기 매출 상승은 일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전문의약품 비중은 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5%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한 2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사업 분야도 지난해 상반기 834만달러였던 수출액은 올 상반기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R&D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