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7개사는 11월 발표할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10개 제약사의 불공정 행위 조사결과를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머지 7개 제약사는 11월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나머지 7개 제약사에 대해 11월쯤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도 19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7개 제약사에 대한 심사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위원회 상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17일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BMS제약에 대한 심리를 완료하였고, 24일 중외제약, 녹십자, 국제약품, 한올제약, 일성신약, 삼일제약 등 6개사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 후 25일 이들 10개사에 대한 과징금 규모 등 제재수위와 조사결과를 일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조사결과를 두 번에 나눠 발표하면, 1차로 발표되는 10개 제약사의 경우 이미지 훼손 및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를 1년가량 진행, 너무 늦어지고 있다”며 기존 입장대로 조사결과를 1차로 먼저 발표할 뜻을 내비쳤다.
나머지 7개사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화이자, GSK, 릴리, MSD, 오츠카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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