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발표... 매출 영업익 늘어 날 듯
3분기 고성장을 기록했던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와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을 평가, 4분기 실적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녹십자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237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녹십자 3분기 매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혈액 제제, 태반 제제, 전문의약품 등이 각각 15.7%, 70.7%, 15.03% 성장한 것과 독감 백신 매출이 155.8%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태반주사제 등 마진이 높은 의약품 매출이 고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녹십자 의약품 매출 구조상정부 규제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유한양행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210.8% 증가한 1,276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처방의약품, 유통, API 사업 부문 매출이 각각 62.8%, 23.8%, 134.5%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영업 이익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는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입과 약가 재평가 등이 예성돼 수익이 다소 감소할 우려가 있지만, 레바넥스 등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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