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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소리 없이' 유한양행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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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소리 없이' 유한양행 제쳤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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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동아 한미 이어 3위 차지

제약사들이 마지막 분기(4분기) 영업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분기(3분기) 녹십자의 돌풍이 무섭다.

녹십자는 3분기에 유한양행, 대웅제약을 제치고 동아제약, 한미약품에 이어 업계 3위를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

   
▲ 녹십자는 3분기 실적에서 유한을 제쳤으나 4분기까지의 합산에서는 3위를 유지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2007년 3분기 실적 추정치(단위:억 원)에 따르면 ▲동아제약 (1,654) ▲한미약품 (1,347) ▲녹십자 (1,226) ▲유한양행 (1,206) ▲대웅제약 (1,196 -3월 결산사이므로 2분기에 계상) ▲중외제약(977) ▲종근당(640) ▲LG생명과학(580)으로 집계됐다.

녹십자의 이러한 3분기 돌풍 배경으로 증권가 관계자는 “계절적 품목인 독감백신 매출이 지난해에는 모두 4분기에 계상되었으나, 올해에는 매출 절반 이상이 3분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독감백신 매출은 9월 한 달 간 무려 140억 원에 달하였다.)

또한 마늘 주사, 태반제제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도 한몫했다.

나아가 안정적인 매출구조(전체 매출에서 혈액제제와 백신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해)를 갖추고 있어,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등 정책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낮은 점과 가시화되는 바이오 의약품 R&D 성과는 향후 녹십자의 돌풍에 계속해서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4,300억 원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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