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08:55 (월)
월척의 꿈은 언제 이뤄지나
상태바
월척의 꿈은 언제 이뤄지나
  • 의약뉴스
  • 승인 2007.10.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낚시꾼이 앉아 있다.

평화롭다. 잔잔한 호수가에서 두 남자는 월척의 꿈을 꾸고 있다.

중년을 훨씬 넘긴 이들은( 앞모습을 보았다) 말수가 적었고 겸손해 했다.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죄지은 사람처럼 쪼그라 드는 시골 사람들 같다.

두 사람은 건너편의 홀로 온 사람이 팔뚝만한 잉어를 잡는 등 월척을 낚을 동안 피라미 한마디 잡지 못했다. 한 시간 가까이 지쳐 봤으나 그들은 입질을 받지 못했다.

혹시 때를 기다리는 강태공 아닐까. 빈 낚시줄만 드리웠다는 그 유명한 낚시꾼 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이들은 언제 월척을 낚을 까. 월척의 꿈이 두 낚시꾼에게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