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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세레타이드 COPD 유의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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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세레타이드 COPD 유의적 개선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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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성분 단독 처방보다 개선 효과 우수
세계적인 권위의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치료에, 세레타이드가 장시간 작용형 기관지 확장제 살메테롤 단독 투여에 비해 유의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결과는 COPD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치료가 한 단계 진일보 했음을 시사하고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TRISTAN(Trial of Inhaled Steroid Ands long acting beta2 agonist)스터디는 중등증~중증COPD 환자로서 스터디 이전에 이미 치료를 받고 있던 1,46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레타이드,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위약을 비교 시험했다.

시험 결과, 세레타이드는 COPD 환자의 폐기능을 유의적으로 개선시켰는데, 살메테롤 단독 투여 대비 약 2배 가량 개선되었다. (위약 대비 세레타이드의 폐기능 개선 효과는 +133ml, 살메테롤은 +73ml, 플루티카손은 +95ml 였다. P<0.0001)

또한, 세레타이드는 살메테롤과 비교하여 호흡곤란 조절 능력을 유의적으로 향상 시켰고(1.47 vs 1.59), 주 당 기침으로 인해 야간에 잠이 깨는 회수를 유의적으로 낮췄다(2.31 vs 2.94).

TRISTAN 스터디 총괄 책임자인 Peter Calverley 교수는, “COPD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가장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COPD로 인해 2000년 한 해 동안 약 250만 명 이상이 사망했지만 성공적인 치료를 할만한 치료제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TRISTAN 스터디 결과는 살메테롤에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를 추가하는 것, 즉 세레타이드로 치료 하는 것이 환자의 개선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현재의 표준 치료요법 보다 더 좋은 치료 요법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레타이드 투여 시, 입원의 주 요인이 되는 중등증~중증 악화도 위약 대비 25% 줄었다. 경구용 코티코스테로이드 제재가 필요한 급작스런 악화 에피소드도 위약 대비 39% 줄었다. 또한 플루티카손 투여 환자군과 비교하여, 세레타이드 투여 COPD 환자군의 건강 상태가 유의적으로 호전되었다.

TRISTAN 스터디 결과가 발표 됨으로 서 세레타이드가 COPD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되었다. 후향적으로 실시된 두 스터디, 영국에서 실시된 GPRD스터디와 미국 Mapel 스터디 결과는, 살메테롤과 코티코스테로이드 흡입제의 혼합 사용이 COPD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스터디 결과에서도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의 혼합 사용이 폐기능을 개선시키며, COPD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tephen Rennard 교수는, 란셋 기사에 대한 논평에서 "COPD환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풍부한 데이터가 있는 치료제는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번 TRISTAN 스터디는 COPD 치료에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임상 참여자가 아닌 수많은 COPD 환자를 위해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COPD는 기관지 염증, 기도 폐쇄,기관지 섬모 점막 장애, 기도 구조 변형 등이 복합된 질환이다. 이런 요인들은 건강 상태와 생존을 위협할 만큼, 폐기능과 증상을 악화시킨다.

TIRSTAN 스터디는 무작위, 이중 맹검, 평행 그룹, 위약 대조 시험으로 25개국에서 52주간 실시됐다. 중등증~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환자들을 무작위로 세레타이드(386명), 살메테롤(372명),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374명), 위약(361명)군으로 나눠 디스커스 흡입제로 하루 2번씩 배정 받은 약을 흡입하도록 하였다. 임상 참여 환자들은 스터디 이전에 받았던 치료도 시험약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받았다.

지난 달 유럽 전매의약품의원회(CPMP)는 세레타이드의 COPD 치료 효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는 세레타이드가 2003년 상반기 내 COPD 치료제로 유럽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세레타이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성인과 4세 이상의 어린이 천식 환자(기관지 확장과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의 복합 처방이 적합한 환자)의 치료제로 처방 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독일에서는 VianiTM, 그리고 미국에서는 AdvairTM 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아르헨티나, 아루바,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쿠라카오, 체코 공화국, 도미니크 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구와나, 혼두라스, 자마이카, 요르단, 케냐, 라트비아, 멕시코, 미얀마, 니카라구아, 파나마, 필리핀, 슬로바키아, 스위스, 타일랜드,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26개 국에서 COPD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살메테롤은 각각 단독으로 여러 나라에서 COP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각 성분 모두 COPD 치료에 효과적이며 내약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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