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연구 결과는 ‘Myocardial Infarction and Depression-Intervention Trial (MIND-IT)’로부터 나온 데이터의 이차 분석을 통해 나왔다.
이 임상 시험에는 급성 심장 마비로 입원한 2,177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후 조사 기간 동안, 375명의 환자들이 심장 마비 후 우울증(post-heart attack depression)이 발병했다.
이 환자들 가운데 209명은 무작위로 분류돼 미르타자핀(mirtazapine, Remeron)이 주어지거나, 약물 투여가 실시되지 않았다.
8주 후 미르타자핀에 부적절한 반응이 있는 경우, 환자들은 시탈로프람(citalopram, Celexa)으로 약물이 변경됐다.
연구진은 심장 문제 재발 비율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우울증 환자들은 25.6%였으며, 약물 투여가 없었던 환자들은 11.2%였고, 항우울증 치료에 반응했던 환자들은 7.4%였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이 환자들의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 요소들에 대한 데이터를 조절한 결과,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이 약물 투여가 없었던 환자들에 비해 새로운 심혈관 문제를 경험할 위험이 거의 3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이 심장 마비 후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또 다른 심혈관 문제 위험이 증가한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이 연구 결과들은 심장 마비 후 발병하는 우울증이 환자들의 심혈관 예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