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의 하반기 ‘인재사냥’이 올해도 계속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일 “유능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가 기업의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직급별 분야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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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발전은 얼마나 많은 유능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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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한독,녹십자,일동,동화,현대,중외,한미,LG생명과학
동아제약은 올 하반기에 대략 50~70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통상 4월, 10월에 인력채용을 해왔다. 이번 하반기에는 50~7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얼마 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절차에 들어갔다.
한독은 의약품 영업, 사업개발, 품질관리, 인사교육, 재무관리 부문에서 일할 신입사원 60여명을 채용하며 모집기간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한편 이번 신입사원 모집을 위해 별도 제작한 채용 광고 포스터에는 한독약품 직원들이 유능한 후배사원을 찾기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독약품을 대표하는 남녀 직원 9명은 “우리 팀에 당신을 추천합니다!”라는 채용광고 컨셉에 맞춰 지원 후보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바로 당신이 한독약품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이니 한독약품에 당당히 입사 지원할 것을 권유했다.
녹십자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약 120명의 신규인력을 뽑는다. 일동제약도 이달 말께 생산, 마케팅, 연구부문의 인력을 채용한다.
다음 달에는 동화약품(70여 명)과 현대약품(영업부문)의 채용이 기다리고 있다. 중외제약도 11월께 전년 동기 채용규모와 비슷한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선행, 효행, 용감한 시민상 수상자, 보훈대상, 장애인을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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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약품의 이색적인 채용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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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외인 채용에서는 인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반영해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 10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미 관계자는 “총 10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채용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LG생명과학도 올 하반기 50여 명을 채용한다.
◇채용 완료…유한, 드림파마
유한은 지난 7월 말~8월 초께 대략 60~70여명을 채용, 이미 채용절차를 완료했다. 드림파마도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2007년 하반기 신입사원 대졸 공채를 실시했다.
채용부문은 영업, 개발, 연구, 공장관리이다.
◇올 하반기 채용 계획 없다…광동, 종근당, 일양약품
광동제약은 이번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상시채용을 통해 인력을 선발한다.
종근당과 일양약품은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