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논란으로 위기에 내몰린 GSK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가 최근 적응증을 추가하며 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나섰다.
아반디아의 심근경색 논란을 최초로 제기했던 스티븐 니센 박사가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 에 또다시 아반디아에 대한 문제 제기했다.
니센박사 주장에 따르면 액토스는 심혈관계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반면, 아반디아는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
이에 대해 GSK는 “이 분석 논문은 저자들도 인정했듯이 메타 분석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한계점을 반영하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JAMA에 실린 논문은 분석 자료의 반복에 불과하며, 아반디아 안전성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미FDA는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과학 분석을 보증하고 있으며,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들에 대한 적절한 사용에 관한 독립적인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GSK는 아반디아를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할 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계속하여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치매치료제 임상 적응증 3상 중
GSK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가 치매치료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조절방출형 알츠하이머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반디아XR정, 2mg, 4mg, 6mg’의 제3상 임상시험을 8월 29일 승인했다.
GSK 관계자는 얼마 전 전화통화에서 기존 당뇨치료제 외에 적응증을 추가해 알츠하이머치료제로 개발 중인 것과 관련해 “최근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반디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 400억을 기록한 대형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