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새삼 되돌아 봐야 할 공정경쟁의 의미
상태바
새삼 되돌아 봐야 할 공정경쟁의 의미
  • 의약뉴스
  • 승인 2007.10.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치열하다 못해 사활을 걸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죽기살기식의 영업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의 경쟁도 치열했지만 일선 영업사원들의 말을 빌리면 그것은 새발의 피 정도 였다고 하니 지금의 경쟁이 얼마나 심하고 지독한지 알것만 같다.

경쟁이 심한 것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숱한 불공정 행위가 양산된다. 한쪽에서는 공정을 외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불공정이 판치는 영업행태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불공정 적발 당사자는 그러니 억울하다는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이 억울의 표정 뒤에는 왜 하필 나인가 하는 강한 불만이 도사리고 있다. 다른 사람 모두 다 하는데 하려면 똑같이 다 적발하고 똑같이 다 처벌해야 한다는 논리다.

공정위로 부터 적발된 17개 제약사도 심정은 마찬가지다. 재수 없이 걸렸기 때문에 크게 잘못을 빌 것도 없고 용서 받을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공정경쟁에 서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벌금으로 수 십억원을 물어 내도 불공정의 근본 뿌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공정경쟁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