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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당면 문제 '첩첩산중' 언제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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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당면 문제 '첩첩산중' 언제넘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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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마찰...해결 난망
대한한의사협회가 현재 중요 현안인 IMS 관련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도 전에 정부와 의협 등과 마찰을 빚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의협은 최근 대법원에 상고한 IMS 소송과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승소하기 위한 준비에 모든 역략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 공조 파기와 상대 가치 점수 개편이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최근 유행성 결막염 등 눈병 치료를 위해 한방 진료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검증되지 않은 한방 의료 행위를 행한 한의사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의료일원화특별위 구성 자체를 의료법 공조 훼손 행위로 규정하며 이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의료법 저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던 의료 4단체의 공조가 깨질 수도 있게 된 것.

또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상대가치 점수개편과 관련, 내년부터 신상대가치 점수를 도입키로 해 한의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의협은 상대가치 점수는 한의계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채 도입된 제도며, 새로운 점수제가 시행되면 침술 관련 수가가 대폭 하향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에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상대 가치 저평가 개선과 현실에 맞는 상향 조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세 가지 현안 모두 한의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한의협이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의계의 힘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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