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율 문제 있다... 제약사 주장 일축
“국내사 동일 성분에 대해 선진 7개국 평균 약가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함량 편차도 고려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21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약가재평가 약가인하율과 관련해 원칙적인 기준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약가인하를 통보받은 제약업체 가운데 일부는 이번 약가인하에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업계에 따르면 몇몇 제약사들은 “비교대상 국가에서 사용량이 적은 저함량 제품의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고함량 제품까지 일괄 인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나아가 이들 6개 제약사들은 소명자료 등 공동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원칙대로 시행해 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며 “그러나 추후 업계 의견을 받으면 제반사항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약품,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약가재평가에 대해 나란히 “유관부서로부터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 밝히기 어렵다”며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신중을 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생제 품목수는 많으나, 매출이 적은 품목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개별 제약사별로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입장을 밝히긴 곤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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