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목소리는 의미전달 힘들어
Reuters와 BBC 뉴스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아들이 부모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보다는 엄마와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목소리의 전달, 리듬, 액센트가 의사소통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에서 고안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의 목소리가 아빠의 목소리보다 의미 전달이 잘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6분류로 나누어진 부모들에게 아기들을 달래듯이 말하게 하고, 그리고 나서 혼내듯이 말하게 해서 부모들의 말하는 특징을 평가했다.
그 결과 좋게 말하고 나쁘게 말하는 경우의 대다수가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
New Scientist magazine 수요일자 기사에서 연구진은 "놀랍게도 이 프로그램은 엄마의 말을 12%이상 정확하게 알아들었다. 여자들은 남자보다 정확한 의미전달이 가능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아기들에게 의미전달이 더 잘 된다" 고 밝혔다.
Lehigh University의 Gerald McRoberts교수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IBM Almaden Research Center의 Malcolm Slaney는 아빠들의 말은 컴퓨터가 잘 알아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 이 실험은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