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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형제제, 매출 급신장 관심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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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형제제, 매출 급신장 관심도 '업'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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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한올제약 엘지 등 속속 동참

제약업계에 서방형 제제 출시 ‘열풍’이 불고 있다.

업체들은 최근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서방형 제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서방형 제제는 복용 편의성을 높여, 복약 순응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자들의 호응도도 높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련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인성장 호르몬 디클라제 런칭

LG생명과학은 지난 3월 세계 최초의 서방형 성인 인성장호르몬 '디클라제'를 런칭했다.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반해, '디클라제'는 주1회 투여로 동등한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된 제품.

회사는 지난 6월 29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 1회 Health & Youth Conference'를 개최, “바이오 의약품은 LG 고유의 서방형 단백질 치료제를 활용한 서방형 제품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올제약…당뇨약 글루코다운 내놔

한올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다운 OR 500mg'을 지난 7월 발매했다.

인수환 PM은 최근 인터뷰에서 “글루코다운’은 메트포르민(Metformin) 계열 서방형 제제이다. 따라서 기존에 당뇨환자가 하루 3번 복용한 것에 반해, 글루코다운은 하루 1번 복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요실금 치료제 특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요실금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엘주석산톨터로딘을 함유하는 서방형 제제에 관한 특허를 얼마 전 취득했다.

엘주석산톨터로딘은 속방출성 제제로 제조할 경우 짧은 작용시간으로 인해 자주 복용해야 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유나이티드 제약은 “이번 특허는 다중코팅기술을 적용하여 구형 펠렛의 형태로 제조한 것으로 기존 제제와 달리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약물 복용 횟수 감소로 인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으며 구강건조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중 코팅기법을 사용해 약물의 제조가 용이하고 활성성분의 균일성까지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특허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디트로딘SR캡슐’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6월부터 시판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 약 15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서방형 제제의 경우에는 매출 신장률이 157%를 상회하고 있어 수년 내 수백 억 원 대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서방형 제제 : 서서히 방출되는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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