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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저소득층에 ‘루센티스’ 무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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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저소득층에 ‘루센티스’ 무상제공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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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사장 안드린 오스왈드)는 황반변성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10억 여 원 상당의 시력회복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망막(카메라의 필름역할) 손상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막아 실명위기에 있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거나, 유지시켜 주는 최초의 치료제다.
 
한국노바티스가 10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무상지원하고, 동 센터가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심사하고 집행하게 된다.

대상자는 △의료급여 1, 2종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 △ 법정 최저 생계비 생활자 등 전문의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인정받은 환자로 1인당 2회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국 안과 망막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 시술을 위한 지원 요청서를 작성해 한국희귀의약품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확인되면, 시술 일정을 잡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병원으로 루센티스 약물을 공급해 시술이 이루어진다. 

본 프로그램은 10억 원 상당의 지원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한국노바티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현재 국내에는 약 5~7천명의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노인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아 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환자프로그램으로 실명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의 노인환자들이, 루센티스가 국내보험적용을 받기 전에라도, 이 신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센티스는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4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스위스, 호주 등 대부분의 주요국가에서 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말 국내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빠르면 10월 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저속득층을 위한 특별환자지원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 (http://www.kod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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