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합병 마무리...한국 지사 합병 박차
합병을 선언한 다국적제약사들이 본사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국 지사의 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머크-세로노, 바이엘-쉐링, 쉐링푸라우-오가논, UCB-슈와츠파마 등이다.
머크는 세로노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의 공식 런칭을 준비 중이다.
머크 그룹은 지난 1월, 스위스 생명공학사인 세로노S.A.의 자산을 대부분 인수하여 합병을 마무리하였다. 한국에서 머크 주식회사는 이전 세로노의 사무실과 물류센터를 머크로 통합, 9월 17일 재배치를 완료했다.
한국UCB제약과 슈와츠파마는 이번 달 초부터 통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 지사 업무 통합은 양사 합병을 발표한 지 1년만이다.
케프라와 지르텍 등을 주축으로 중추신경계와 알레르기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UCB 제약은 이번 합병으로 인해 면역치료제 분야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엘-쉐링제약의 경우 이미 쉐링이 바이엘 본사로 입주하면서 통합회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물리적인 통합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법적 합병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부터 공식적인 통합을 선언하게 된다.
지난 3월 오가논 인수를 선언했던 쉐링푸라우는 쉐링푸라우 쪽으로 본사 통합을 하는 등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다국적제약사는 합병 초기부터 다양화된 제품군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어 한국 지사 역시 합병에 대한 긍정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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