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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시즌 돌아왔다 새강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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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시즌 돌아왔다 새강자는 누구
  • 의약뉴스
  • 승인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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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입찰 시즌이 돌아왔다.

병원 입찰에 관심이 있는 도매상은 물론 제약사들도 자사 약을 많이 밀어넣기 위해 정보확보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정신병원 산재의료원에 이어 보훈병원 입찰도 11일로 코 앞으로 다가왔다.

보훈 입찰은 여러모로 보나 업계의 관심사가 높다. 경쟁이 치열하고 여타 국공립에 비해 자유경쟁의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승자가 입찰 시장의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저가낙찰, 덤핑입찰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덤핑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낙찰이 원래 최저가제 이기 때문에 이를 문제삼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탈락업체들은 덤핑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낙찰업체를 몰아 부치겠지만 이는 패자로서 보여서는 안될 '더티'한 행동일 뿐이다.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멘스 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

기준가 대비 저가낙찰 폭이 커도 약가인하 대상이 아니다라는 것은 업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는 국공립병원의 경쟁 입찰을 통해 약가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보험재정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현이다.

따라서 보훈 입찰 결과에 대해 미리 덤핑이 우려된다는 겁주식의 대응논리 대신 철저한 사전준비로 밑지지 않는 선에서 최저가를 기록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보훈의 승기를 잡는 업체가 서울대병원 등 잇따라 있을 입찰시장에서 기선을 잡을 수 있다. 겁없는 신생업체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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