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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회, 약사돈으로 치르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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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회, 약사돈으로 치르는 것 당연
  • 의약뉴스
  • 승인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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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약사대회를 치르는 비용을 놓고 약사회가 구설수에 올랐다.

약사회는 당초 이달 30일 전약사대회를 열기로 하고 비용 일부을 제약사에서 협찬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약협회는 각 제약사에서 받은 돈을 모아 약사회에 전달하기로 하고 그 금액을 대략 1억 5,000만원 정도로 잡았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약사회는 당황했고 비난여론에 시달려야 했다.

왜 약사대회에 제약사들이 돈을 내야 하느냐 하는 것이 비난의 핵심 내용이다. 비록 거래 관계사 우월적 위치에 있다고 해도 약사들 대회에 제약사가 거액을 협찬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 까지 관행이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지금 공정위로 부터 부당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수백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할 형편에 놓여있다. 이런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협회는 공정경쟁 규약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등 자정노력을 하고 있다.

오비이락 이라고 환경 탓을 하기전에 약사회의 처신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었다. 다행히 약사회는 뒤늦게 이를 깨닫고 약사대회를 11월 25일로 연기했다. 연기 이유로 약사회는 행사예산과 관련된 잡음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간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한 일이다. 잘못을 깨닫았으니 차제에 이런 행동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사가 2만명이라고 하는데 이들로 부터 불과 몇 천원만 거둬 들여도 대를  치를 돈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남의 돈으로 잔치 벌이는 행태,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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