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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조코, 전립선암 감소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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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조코, 전립선암 감소 효과 없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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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테스토스테론 수치 낮추지 않아

리피토(Lipitor), 조코(Zocor)와 같이 자주 처방되는 약들을 포함한 스타틴(statins)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들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낮추지 않으며, 따라서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립선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New England Research Institutes’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수잔 A. 홀(Susan A. Hall) 박사는 이 연구 결과들은 스타틴 계열약이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스타틴 계열약이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스타틴 계열약이 테스토스테론과 다른 남성 호르몬들의 혈중 수치를 낮추는지 조사하기 위해 ‘Boston Area Community Health Survey’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이용했다.

초기 분석에서 스타틴 계열약을 사용하고 있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경미하게 더 낮았다.

그러나, 더 많은 분석에서는 스타틴 사용자들이 더 큰 신체 사이즈, 당뇨병과 같은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이 있는 여러 다른 상태들을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 스타틴 계열약 사용이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홀 박사는 이러한 데이터가 수집되어진 것이 아니므로, 이번 연구가 전립선 자체의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스타틴의 영향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8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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