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새 경구용약, 중증 근무력증에 효과
상태바
새 경구용약, 중증 근무력증에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8.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약 후 한달...증상 심각도 46% 감소
새로운 경구용 약 'EN101antisense'가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환자들에게 있어서 근육 약화의 심각도를 감소시켜 주었다고 최근 예루살렘 ‘Hadassah Hebrew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진이 밝혔다.

중증근무력증은 10만명 중 약 20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피로와 수의근의 힘 감소를 야기시킨다. 다른 증상으로는 이중으로 보이는 것, 눈꺼풀이 내려오는 것, 삼키기 어려운 것 혹은 말이 똑똑하지 못한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 소규모 연구에는 16명의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4일 동안 경구용 EN101antisense의 하루치 용량을 복용했으며, 한 달간 관찰됐다. 평균적으로 환자들은 증상 심각도에 있어서 46%의 감소를 경험했다.

부작용에는 안구와 입의 건조 증상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하 아르고브(Zohar Argov) 박사는 “안티센스(Antisense)가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해 경구로 복용됐을 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약의 장기간 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

안티센스는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막아주는 짧은 조각 인조 DNA이다. 경구용 EN101antisense는 신경이 근육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아제(acetylcholine esterase)라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 8월호에 게재되어 있으며, 이 연구는 생명 공학 회사 에스터 뉴로사이언스사(Ester Neuroscience Ltd)의 지원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