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약 아미오다론(amiodarone, Cordarone)의 심각한 부작용이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남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심장 박동 이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아미오다론이 여성들에게 있어서 심장 박동 조절 장치가 필요하게 될 가능성을 증가시키지만, 남성들에게서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부정맥은 심장에서 혈전이 형성되어, 뇌로 흘러들어가 발작을 야기시킬 위험을 상승시킨다. 이런 이유로 환자들은 종종 혈전 형성을 막기 위해 혈액 희석제로 치료되어진다.

연구진은 심방세동 환자들의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약물보다 아미오다론이 더 효과적이지만, 더 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심방세동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973명의 결과를 평가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6세였으며, 40%가 여성이었다.

평균 2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46명의 남성과 39명의 여성들이 느린 심장 박동으로 인해 인공심박동기 시술을 받았다.

아미오다론 사용은 심장 박동 조절 장치가 필요한 위험 요소로써 확인됐으나, 더 많은 분석에서 이것이 남성들에게서가 아닌 여성들에게서만 적용됐다. 아미오다론을 사용했던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 박동 조절 장치를 필요로 할 위험이 거의 5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여성들에게 아미오다론이 처방되어질 때, 부가적인 주의 사항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여성들에게는 더 낮은 용량을 사용하라고 충고하면서, 나이도 심장 박동 조절 장치 삽입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으므로, 특히 노인 여성들은 더욱 그러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8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