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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FH 어린이 동맥 손상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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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FH 어린이 동맥 손상 늦춘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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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계열약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이라는 유전적인 상태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점진적인 동맥 손상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네델란드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FH는 유전적 이상으로 출생시부터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아지는 질환이다.

FH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동맥 벽을 어릴 때부터 두껍게 만들고, 너무 이른 시기에 심혈관 질환을 야기시키며, 어린 나이에 심장 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

네델란드 연구진은 약 2~7년(평균 4.5년) 동안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Pravachol)을 복용했던 8~18세 사이 186명의 어린이들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더 이른 시기에 스타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경동맥 벽을 덜 두껍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University of Amsterdam's Academic Medical Center’의 바바라 A. 휴튼(Barbara A. Hutten) 조교수는 “우리의 데이터는 FH 어린이에게 있어서 더 빠른 스타틴 치료의 시작은 일생 중 후일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폭넓은 잇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견해로는 의사들은 8세 이상의 모든 FH 어린이들에 대한 스타틴 치료를 고려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자 존 J.P. 카스텔라인(John J. P. Kastelein) 교수는 “스타틴 치료가 FH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나, 각각의 어린이들은 가족력, 지질 프로파일, 다른 위험 요소 혹은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해 서로 다를 것이다.

치료를 시작할지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의사들은 각각 어린이들의 개인적인 상황에 기초해 잇점과 위험을 균형 잡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irculation’ 8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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