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학정보원(구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원장 김대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약국관리 프로그램 Pharm Manager 2000(PM2000)에 8월초 시행되는 정률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다. 약학정보원은 정률제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PM2000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따라서, PM2000 사용자들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령안(보건복지부 공고 2007년 4월 19일 및 7월5일)에 의해 오는 8월 1일 조제분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본인부담제의 변경에 따른 해당 기능을 제도 시행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건강보험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주요내용으로는 △외래진료비 본인부담 정액제 폐지 및 정률제 전환 △6세 미만 외래 본인부담을 성인의 70%로 인하 △외래본인부담금 100원 미만금액의 건강보험재정 부담 등 이다.
약국관리프로그램 PM2000에서는 8월 조제 분부터 처방 입력 시 정액제가 정률제로 자동 수정 계산 된다. 6세 미만 소아는 성인 본인부담 70%로 계산되고 외래본인부담금 100원 미만금액에 대해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기능도 함께 반영됐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별도의 수정작업 없이 처방내역을 입력하면 된다.
김대업 약학정보원장은 “일부 단체에서는 이번 정률제 시행을 반대하고 있으나 이미 제도 시행이 임박했다"며 "이에 따른 약사회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제도 적응을 위해 PM2000에 해당 기능을 탑재해 7월 16일자로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청구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일정이나 소요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제도 추진에 대한 유감과 개선을 촉구한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향후 약국청구소프트웨어업체 사장단간담회 등을 통해 모든 것을 청구소프트웨어업체의 부담으로 전가하는 정책추진에는 나름의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