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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억원 매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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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억원 매출 기대합니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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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서영덕 피엠
▲ 서영덕 피엠은 올해 팜크로바로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팜크로바’는 고혈압치료제 ‘디로핀’과 함께 경동제약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된 말로 요즘 잘 나가나는  ‘팜크로바’ 서영덕 PM을 만나보았다.

“지난 2004년 경동제약만의 제법 특허를 획득했어요. 하지만 노바티스에서 제법 특허를 인정하지 못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죠.”

서 PM은 “그렇게 소송을 끌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경동제약의 승소가 확정됐어요. 경동만의 제법특허를 인정받음으로 노바티스의 ‘팜비어정’과 동일한 보험가격을 받았고요.”

특허소송분쟁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냉큼 “아뇨. 힘들지 않았어요. 분명히 저희만의 제법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에 승소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죠”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에 따라 경동제약은 경동만의 제법 특허를 취득·판매와 함께, 팜크로바의 원료를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 주요 제약사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로써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한 팜크로바는 현재 연간 50억 원의 탄탄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팜크로바 정의 활성대사체인 팜시클로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내에서 반감기가 정상세포에 비해 월등히 길어져,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죠.”

또 “높은 생체이용율(77%)로 acyclovir에 비해 복용량, 투여횟수가 줄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였어요.”

팜크로바의 돌풍 뒤엔 제품력이 뒷받침됐다는 것. 여기에다 그의 숨은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신제품을 발매하자마자 여러 세미나를 개최하고, 주말마다 학회를 열었어요. 따라서 이틀마다 하루씩은 새벽녘이 돼서야 지방에서 올라오기고 하고 집에 잘 못 들어가는 날이 잦았죠. 그 때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약사인 아내가 이해해줘서 고마웠죠.”

얼마 전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저가공세를 펼침에 따라 그는 최근 ‘리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팜크로바와 병용처방할 수 있는 품목과 연계해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이렇게 힘든 PM 길을 한 번도 후회 한 적이 없다는 그에게 꿈을 물었다.

“해당제품(팜크로바)에 있어선 사장이잖아요. 제품 출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랜을 수립해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마인드로 일하고 있어요. 배우는 것도 많고요. 올해는 60억 원 매출을 올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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