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표 얻어 60표 얻은 나현 후보 제쳐
“서울시의사회장은 재수해야 돼.” 서울시의사회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한 대의원이 나현 후보에게 건넨 위로의 말이다.
실제로 지난 29대 경만호 회장에 이어 이번 문영목 당선자도 두 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의사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전체 대의원 167명 중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문영목 후보가 86표(59%)를 획득, 60표(41%)를 얻은 나현 후보를 가뿐히 제치고 제30대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선출됐다.
문영목 신임 회장은 “원칙적으로 회무 연속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집행부 개편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놓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회장은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의협과 행보를 함께 할 것”이라면서도 “서울시의사회만의 색깔은 잃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문영목 신임 회장은 앞으로 1년 8개월 동안 서울시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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