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나반트는 아콤플리아(Acomplia)라는 상표명으로 유럽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리모나반트의 제조사인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의 프랑스 연구진은 8주 동안 매일 비만 수컷 쥐에게 리모나반트를 주었다.
연구진은 치료 마지막 무렵에 쥐들의 간 비대, 간의 지방 수치, 간 손상을 나타내는 혈액 속 표지에 있어서 감소를 관찰했다. 또, 간경변 뿐 아니라 간의 인슐린 저항성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는 염증과 관련된 단백질의 감소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치료 후에 더 건강한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나타났다고 지적했으며, 이러한 개선이 좋아진 간 건강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의 데이터에 따르면, 3명의 비만 성인 중 2명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심각할 경우 간 염증, 조직 손상과 간경변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Hepatology’지 7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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