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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증, 여러 형태의 암 위험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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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증, 여러 형태의 암 위험 높힌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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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조직이 복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고통스러운 상태인 자궁 내막증이 여성들의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자궁 내막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난소암, 신장암, 호르몬 분비선암, 뇌암, 피부암,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암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

자궁 내막증은 종종 여성의 임신 기회를 줄이는 손상을 야기시킨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들에서 여성의 불임이 여성들의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자궁 내막증 자체가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궁 내막증이 있는 여성 6만3천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여성들은 자궁 내막증이 없는 여성들보다 호르몬 분비선의 종양 발병 위험은 38% 더 높았으며, 난소암 37%, 신장암 36%, 갑상선암 33%, 뇌암 37%, 피부암 23%, 유방암 8% 씩 각각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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