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골흡수 억제제, 골절 위험 낮춰준다
상태바
골흡수 억제제, 골절 위험 낮춰준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뼈의 점진적 손실 늦춰...50세 이상 여성 도움

골흡수 억제제(anti-resorptive agents)라고 불리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있어서 작은 외상에 의한 골절 위험을 낮추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6천명 이상의 캐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왔다.

골흡수 억제제는 뼈의 점진적인 손실을 늦추어주는 계열약이다. 에스트로겐,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SERMs(selective estrogen-receptor modulators), 칼시토닌(calcitonin)이 골흡수 억제제들이다.

연구 초기에 여성들의 골 미네랄 밀도가 측정됐고, 이들은 골흡수 억제제 사용에 대한 질문에 응답했다. 그리고, 7년간 추적 조사됐다.

연구진은 골흡수 억제제의 사용이 비척추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 위험을 평균 32%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위험 감소는 골 미네랄 밀도가 2.5 이하이고, 앞서 골다공증과 관련한 골절 병력을 포함한 주요 골절 위험 요소가 있는 여성들에게서 더욱 높았다.

이 연구를 이끈 수잔 모린(Suzanne Morin)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의 골절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앞선 연구 결과들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저용량 에스트로겐 요법이 혈액 속 에스트로겐의 자연적 수치가 낮은 여성들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417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우 낮은 용량의 에스트로겐 패치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여성들의 자연적인 에스트로겐 수치는 연구 초기에 측정됐다.
1년 후, 에스트로겐의 자연적 수치가 낮은 여성들은 자연적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들보다 골 전환이 현저히 낮았다.

이 연구를 실시한 앨리슨 후앙(Alison Huang) 박사는 “매우 낮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의 효과가 여성들의 자연적인 에스트로겐 수치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이다. 에스트로겐 요법 이전에 여성의 자연적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하는 것은 의사들이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몬트리올에서 25일 열린 ‘International Bone &Mineral Society’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