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포성 섬유증(CF, cystic fibrosis)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위험한 폐 감염을 막아주도록 고안된 백신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독일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을 통한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이 189명의 CF 환자들에게 테스트 됐다. AP 통신은 약 14개월 동안, 이 환자들 중 37명이 슈도모나스(Pseudomonas)에 감염됐고,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192명의 환자들 가운데서는 59명이 슈도모나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niversity of Tuebingen’의 저드 도어링(Gerd Doering) 박사는 “이 연구는 CF 환자에게 있어서 생명을 위협하는 녹농균 폐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이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도어링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백신에 대한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바드 의대 제랄드 B. 피어(Gerald B. Pier) 박사는 “이 연구는 백신이 CF 환자에게 있어서 새로운 감염 발생을 감소시켜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 “폐 감염, 특히 녹농균 감염 발생을 더 오래 지연시킬수록, CF 환자들의 상태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예방 접종이 이러한 목표를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폐 감염 관리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발견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이번 주 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