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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플라틴·S-1, 위암환자 23% 생존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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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플라틴·S-1, 위암환자 23% 생존 늘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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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명 참여 연구 결과 밝혀져

시스플라틴(cisplatin)과 함께 실험적인 경구용 약 S-1을 함께 사용한 환자들이 S-1만으로 치료한 위암 환자들보다 생존율이 개선됐다고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사와 일본 타이호사(Taiho Pharmaceutical)가 최근 밝혔다.

회사측은 일본 제 3상 임상 연구에서 병용 요법이 실시됐던 진행성 위암 환자들이 22.6%까지 사망 위험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스피릿(Spirit)’ 이라는 이 연구에는 305명의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에게는 경구용 S-1이 28일간 하루 2회 주어지고, 14일의 휴식 기간이 주어지거나, S-1이 21일 동안 하루 2회 주어지다가 치료 8일 째에 시스플라틴 치료가 더해진 후 14일의 휴식 기간이 주어졌다.

2년 후 전체적인 생존율은 병용 요법이 실시된 환자들은 13개월이었고, 이에 비해 S-1만 주어진 환자들은 11개월이었다. 전체적인 치료 반응율도 병용 요법이 실시된 환자들은 54%, S-1만 주어진 환자들은 31.1%로 병용 요법군이 더 좋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히로유키 나라하라 박사는 “이 연구는 S-1과 시스플라틴의 병용 요법이 진행성 위암 환자들에게 있어서 만족스러운 잇점과 위험 비율을 가져다 주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위암은 전세계에서 2번째로 흔한 암 사망 원인으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S-1은 이미 일본에서 위암, 결장암, 두경부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유방암, 췌장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처방되어지고 있다. 이 약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임상 시험 마지막 단계에 있다.

타이호사는 일본과 몇몇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S-1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노피는 유럽과 미국에서 이 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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