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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에멘드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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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에멘드 심포지엄' 성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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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이‘에멘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최한 ‘에멘드 심포지엄’ 이 지난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에멘드 (EMEND®, 성분명 아프레피탄트: aprepitant)는 뇌 속의 NK1 수용체와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구토를 경감시키는 새로운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한국MSD에서 지난 4월 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급성, 지연형 구역 및 구토를 성공적으로 예방하는 에멘드의 우수한 효과를 알리는 임상시험 결과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의 의의 등이 소개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책임 연구자였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의 김훈교 교수는 한국인 암환자가 포함된 에멘드의 국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국제 임상시험은 북남미, 유럽, 한국에서 총 489명의 고용량 시스플라틴을 포함한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임상시험은 에멘드 투여군과 온단세트론 투여군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에멘드 투여군은 첫날에는 에멘드,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을 각각 투여, 제2-3일에는 에멘드, 덱사메타손을 각각 투여하고, 4일째에는 덱사메타손만을 투여하였다. 온단세트론 투여군은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을 첫날부터 제 4일까지 투여하였다.

임상시험 결과, 에멘드 투여군의 경우 대조군인 온단세트론 투여군에 비해 항암제 투여 후 발생하는 구역, 구토의 완전 조절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에멘드 투여군 72% 대 온단세트론투여군 61%, p=0.003). 에멘드 투여군은 특히 지연형 구토, 구역 예방에 효과적이었다.

한편 이번 국제 임상시험에 포함된 한국인 79명의 데이터를 별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 환자에서의 결과와 같이 한국인에게서도 에멘드 투여군에서 치료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은 대한민국 임상시험 관리기준을 준수하여 진행하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실사를 받았다. 

한편, 에멘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2006년 9월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 화학요법의 초기 및 반복 치료로 인한 급성 및 지연형 구역 및 구토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또한 지난 12월, 중등도의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 화학요법의 초기 및 반복 치료에 의한 구역, 구토 예방에 대한 적응증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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