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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몸서 나온 젤, 상처 치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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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몸서 나온 젤, 상처 치유 강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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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완벽...부작용도 적어

환자 자신의 혈액으로부터 나온 국부에 바르는 젤이 상처를 더 빠르고 완전하게 치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21세 이상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 8명의 혈소판으로 만든 젤의 효과를 테스트 했다.

처음에 연구진은 모든 참가자들의 오른쪽, 왼쪽 허벅다리 상부에 4밀리미터 상처 5개를 3센티미터 간격으로 만들었다.

환자들 자가 조직에서 나온 혈소판 젤이 한쪽 다리 상처에 발라졌으며, 다른 쪽 다리 상처에는 항생제 연고 혹은 상처 연고가 발라졌다. 상처는 6달 동안 관찰됐으며, 피부 생체 검사가 6달이 끝날 무렵 각각의 다리에 실시됐다.

17일이 지난 후, 자가 조직 혈소판 젤로 치료한 상처는 81% 이상 아물었으며, 이에 비해 항생제 연고 혹은 상처 연고로 치료한 상처는 약 57%가 아물었다.

참가자들 가운데 감염이 생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연구진은 “이 시험적인 연구에서 자가 조직 혈소판 젤이 건강한 사람들의 피부 상처 치유를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만약 더 많은 연구들을 통해 이 결과가 확인된다면, 수술 중 자가 조직 젤 치료는 수술 환자의 수술 후 피부 상처 치유 향상에 유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메드트로닉사(Medtronic Inc.)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Facial Plastic Surgery’ 5/6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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