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군과 Rh 면역 글로불린 노출 차이 없어
앞서 백신의 보존제로 사용됐던 수은을 함유한 화학 물질 티메로살(thimerosal)이 자폐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주리-콜럼비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티메로살 노출이 자폐증 위험을 상승시키는지에 대한 거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티메로살을 함유한 백신의 이용이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자폐증이 증가해 왔다. 이러한 관계를 증명하는 연구들은 없었지만, 티메로살은 2002년 미국에서 모든 어린이 백신에서 제거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자폐증 혹은 이와 관련된 장애를 가진 어린이 230명의 어머니 2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가 실시됐다. 임신 합병증을 피하도록 일부 여성들에게 투여되는 백신으로 티메로살을 함유한 Rh 면역 글로불린에 대한 노출에 관해 자폐증 어린이의 어머니들과 일반 대조군이 비교됐다.
연구진은 자폐증 어린이들이 일반 어린이들보다 Rh 면역 글로불린에 더 많이 노출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어린이 자폐증이 티메로살에 의해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가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예방 주사를 맞히도록 고무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Medical Genetics’ 5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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