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암 2위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고취를 위해 2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통한 여성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엄마와 딸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엄마와 딸 걷기대회”는 평화의 광장을 시작으로 공원호수 산책로를 돌아 다시 평화의 광장까지 약 5㎞ 구간에서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서약 및 소망풍선 날리기,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포토존, 자궁경부암 관련 퀴즈 이벤트 등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치어리더 댄스팀의 공연, 전자현악바이올리니스트 연주회 공연도 선보였다.
행사는 연령에 관계없이 엄마와/ 딸 혹은 아빠와 딸의 2인 1조를 포함, 2인 1조로 현장에서 접수를 받아 진행됐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이규완 학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엄마와 딸이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엄마와 딸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암 2위인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엄마와 딸들의 대화를 통한 올바른 정보 공유 및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심각한 여성암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약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 이로 인해 약 24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매년 약 4천 명이 새롭게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원인이 돼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 발견을 통한 완치 및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