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계절이 돌아왔다.
8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하드'라고 불리는 '아이스케끼'가 유행했다. 아이스케끼 사려... 하면서 돌아다니는 얼음장수의 목소리는 흥분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은 불쑥 한 여자아이가 아이스크림 가게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다.
한 중학교 2학년 쯤 되보이는 소녀는 이런 가게서 알바를 하고 싶다고 여러차례 주변이 들릴 정도로 말했다. 그래서 살펴보닌 알바 모집 공고가 있었다. 그는 지원하지 않고 왜 그런 말을 되풀이 했을까.
아마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해서, 아니면 나이 제한에 걸려서.
이런 의문을 품고 알바를 하고 있는 여학생에서 시급이 얼마냐고 물었다. 아마도 3,500원이라고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알바 학생은 비싼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먹을 수 있을까.
알바를 원하는 학생도 공짜 아이스크림이 탐나서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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