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조류 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한다면 10억 인구가 감염될 수 있으며 200만~7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최근 밝혔다.
24일 호주 대사관에 의해 마닐라에서 열린 포럼에서 WHO의 장-마르크 올리브(Jean-Marc Olive)씨는 “이러한 추정은 앞서 독감 유행에 기초한 모델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또, “1년 이상 지속되는 조류 독감 유행이 심하지 않더라도, 아시아 GDP와 세계 GDP에 있어서 각각 3%와 0.5% 이상의 손실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씨는 “감염된 가금류 떼를 추려서 죽이는 것이 인간 감염 유행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각 나라들은 항바이러스성 약품을 비축하는 등의 유행 발발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예방과 감독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03년 이후,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최소 172명을 사망캐 했으며, 대부분 동남 아시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들간에 쉽게 전염되는 형태로 변형된다면, 조류 독감 유행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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